지나간날들/2006

동지날~

그냥. . 2006. 12. 22. 12:49

눈송이가 포슬포슬 잔바람에 날리는날

빈배 하나 우두커니

빈 호수에 흔들거린다.

빈 배위에 잠시 머무는 잔바람위에

눈송이 송이송이 쉬어가고..

빈 호수 외로울까..

저녁놀이 슬그머니 자리를 잡고...

 

ㅎㅎ

어렵다..글이라는건..

오늘은 동지날~

동지죽 끓여 배불리 먹긴 먹었는디~

이눔이 팥은 소화가 잘 안되는 통에

커피를 두잔이나 연거퍼 마셨드니~

커피향이 온몸에서 품어져 나오는듯~하다.

커피향~

커피향 같이 가깝고..친숙하고..그윽하고..

그런사람이면 좋겠다.

커피처럼..그런사람 있었으면 좋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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