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따듯한

그냥. . 2006. 12. 21. 08:48




따듯한 차 한잔 마시고 싶은데~ ㅎㅎ

마냥 귀찮기만 하네~

누구 차한잔 뚝딱 만들어다 줬음 싶은 아침이다.

어머니는 산악회에 아이들은 학교에..

텅빈 집안이 마법의 향수라도 뿌려 놓은양~

추욱 늘어져 앉아있다.

ㅎㅎ

마법의 향수는 무슨~~

아침 싸늘함에서 벗어나고자 30센티도 안떨어지게 틀어놓은

난로가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있으니~

당연 늘어지지~

아실까~

울어머니는..ㅎㅎ

어머니만 안 게시면 이렇게 추욱 늘어진 엿가락처럼

정신을 못 차린다는 사실을~

엇그제 친구가 그러데~

야 너는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아직도 그렇게

긴장하고 사냐~~고..

나도 몰러~

누가 그러고 살라고 닥달하는것도 아닌데

내 스스로 그렇게 살고 있는데 뭐 할말 있겠어.

오늘도 흐리네~ 종일 흐릴라나...

겨울날 흐린 하늘은 좀...싫다.

차라리..비가 오던지..눈이 오던지..

흐리기만 하고 춥기만 한 겨울은 왠지 을씨년 스럽잖아. 그래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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