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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차 한잔 마시고 싶은데~ ㅎㅎ
마냥 귀찮기만 하네~
누구 차한잔 뚝딱 만들어다 줬음 싶은 아침이다.
어머니는 산악회에 아이들은 학교에..
텅빈 집안이 마법의 향수라도 뿌려 놓은양~
추욱 늘어져 앉아있다.
ㅎㅎ
마법의 향수는 무슨~~
아침 싸늘함에서 벗어나고자 30센티도 안떨어지게 틀어놓은
난로가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있으니~
당연 늘어지지~
아실까~
울어머니는..ㅎㅎ
어머니만 안 게시면 이렇게 추욱 늘어진 엿가락처럼
정신을 못 차린다는 사실을~
엇그제 친구가 그러데~
야 너는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아직도 그렇게
긴장하고 사냐~~고..
나도 몰러~
누가 그러고 살라고 닥달하는것도 아닌데
내 스스로 그렇게 살고 있는데 뭐 할말 있겠어.
오늘도 흐리네~ 종일 흐릴라나...
겨울날 흐린 하늘은 좀...싫다.
차라리..비가 오던지..눈이 오던지..
흐리기만 하고 춥기만 한 겨울은 왠지 을씨년 스럽잖아. 그래서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