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보고싶은대로..

그냥. . 2007. 11. 7. 17:26

보고싶은 대로

보려는 심리가 있다.

사람은..

거기다 습관이란 넘이

한몫 거든다.

나만 그런가..

며칠전 시작한 뜨개질 도안..

항상 빈 공간은 겉뜨기였고

안뜨긴 옆으로 누운 작대기 하나기

있는...

뭐 거의 대부분 그렇다.

무늬도 알면서..

사진도 수도없이 봐 왔으면서..

뜨다보니 이상하다.

안뜨기로 떠야 하는 부분을

다...겉뜨기 해놓은 거다.

뭐..통일된 바탕에 무늬또한 그럴싸하게

자리 잡고 있으니..걍.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며칠 바쁜중에도 열심히 뜬걸

바라보며 왜 이리 한심한지..

덜렁대는 내가..

또다시 풀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화가 났따.

근데 어쩌겠어.

한번 풀고 다시 뜨는게 났찌 볼때만다

이건 아닌데 하고 있을수만은 없는거..

다..풀어 말아놓은 실이 미운 오리마냥..

뚱땡이가 되어 굴러다닌다.

그래...맞어..

뜨개 하나 하는거에도 나 보고 잡은데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과 사람사이엔 오즉하겠어.

따듯한 말한마디 건내주는 사람에게..

저사람이 혹시?

하는 어처구니 없는...착각은 말아야지..

그래..그래야지..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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