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길가엔..

그냥. . 2007. 11. 9. 17:43


길가엔 낙엽 세상입니다.

노란 은행잎이 우수수수 떨어져

발길에 부딫히고...

빗방울 튕기듯

튕겨 오를듯 오를듯

뛰어다니는 낙엽들이..

아슬아슬 불안해 보이는 가을날..

낙엽지는 길도 거닐고 싶고...

빨간 단풍도 주어오고 싶고...

파란 하늘도..우러러 보고 싶고...

갈꽃의 눈부심에

윙크도 한번 해 주고 싶은데요

왜 이렇게 바쁘기만 할까요.

예전엔 넘처 흐르는 시간이

있어도..

어른 무서워 나서질 못했는데..

이젠...시간이 없이

가을도 지대로 못보고

가을을 보낼것만 같으네요..

쫌만...

여유를 부를수 있으면 좋으련만..

난...

아니..요즘 우리집 상황이..

눈 코 뜰 새도 없다는..

남편 말이..틀리지 않으니

투정도 못부리고..

두박스 단감에 홀딱 넘어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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