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눈이.

그냥. . 2007. 12. 7. 17:35

 

 

 

눈이 펑펑펑..쏟아질것 같은

하늘을 올려다 보며

오늘 가야 할꺼면 서둘러 가라고

걱정이 늘어지는 엄마 등살에

밀려 서둘러 왔는데..

여긴..햇살이 반짝 바람이 살랑살랑인거다.

쫌 억울하단 생각..

엄마넨 아직도 비가 오락가락 한다고..

엄마네서 우리집 겨우 차로 한시간 거리인데

참 날씨 별라다.

가볍고 가쁜한 몸과 마음으로 갔다가

날마다 양손 무겁게 아니 차체가 무거울 정도로

싸들고 온다.

딸년은 다...도둑이라던가...

엄만..가만보면..언니가 힘들게 사는것도

당신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눈치다.

절대 그건 아닌데 내가 보기엔..

지금보다 더 어떻게 잘해 싶을정도로

엄만..자식들한테 유난하신데 말이다.

그동안 쓰시던 이를 다시 해야 한다 그래서

동생한테 말하라고 했더니 부담 주기 싫타고

안한다 할정도로..그런데..말이다.

암튼..

눈은 한방울도 안 떨어졌는데

일찍 쫓겨온것이..쫌..

낼이나 올라 그랬는데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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