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그리고 찬바람 하면 생각나는
뜨개질도 내팽게 처놓고...
외출하는 일도..
사람 만나는 일도 삼가하고..
책을 들어본지가 언제적인지..
기억도 나지 않고..
염색해야지...맘만 열두번 먹고는
그냥 내버려둔 새치들이 겨울 햇살에
반짝이는것도 못본척 하고..
그냥..우두커니 앉아 시간만 보내고 있다.
그냥..있어도 아무것 하지 않아도
시간은 제할일을 절대 미루지 않는데
우렁각시처럼..
집안에만 처박혀 있다.
본래..번잡스런 성질은 못되지만..
보고픈 사람도..
그리운 사람도 가슴속에
자리잡지 못했다는건..
날 보고싶어하거나..
그리워 할 사람도 없다는..거나 마찬가지..
잘못 살고 있다는 말인가..
잘못 살았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