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8

추운날 오후..

그냥. . 2008. 12. 25. 14:13


 

 

추운데 있다가 따듯한데 들어오면

 

왜 그렇게 늘어지고 졸리는지 모르겠다.

 

졸음에 안 넘어 가려고 눈 부릅뜨고

 

앉았는데 만만찮다. ㅎ

 

남편 모임 재무보고 결산표 만들어 주고 있다.

 

가끔 어쩌다 가끔 하는 일이라 느을 실력은 제자리

 

실수없이 끝내놓고....

 

한장 출력해 검사 받고 ㅎㅎ

 

다시 몽땅~ 출력하면 끄읕

 

요즘 내 커피가 서운하겠다.

 

느을..따듯하게 제몸 데워 날 맞이해도

 

느을 잃어버리고 식혀서 만나주니 말이다.

 

식어버린 헤이즐럿 커피를..

 

걍 마실까..

 

전자렌지에 돌려 먹을까...

 

한가한 크리스마스 오후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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