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면서 거의 날마다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글 참 어렵단 생각이 든다.
종종 국어사전 검색해가면서 바르게 쓰려고
노력? 쬐끔 하지만
막힐때 참 많다.
아마..
받아쓰기 하면 백점 맞을 자신은 없고 반이나 맞을까?
날마다 쓰는 말이고
날마다 쓰는 글인데도 어렵다 생각되는건
순전히 내 무지에서 오는것일지도 모른다.
남편이 오늘 윗 어른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정중한 몇가지 표현을 물어 오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는거다.
날마다 일기라고 써대는 사람이...
내 무지는..
아마도 고여있는것이 하나도 없는 '한자'의 지식에서
오는것이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젠가..
공부 좀 해봐야지...잡아본적 있는데
역시 쉽지 않다는거..
작심삼일도 못하고 놓아 버린적 있다.
굳을만큼 굳은 머리로 알고 있는것을 까먹지
않는것 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여겨도 좋을 내가
새로운 지식을 채워 넣는다는것이
무리였는지도 모르겠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헛갈리는 단어들은 사전검색해서 금방 아는척
하면 되는데
잘못 알고 있는것이나 아예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다는거.
그렇다고 내가 지금 당장부터
한자 공부를 시작 하겠다는것도 아니다.
핑계겠지만 시간도 별루 없고
머리도 그닥 좋지 않다.
그치만..
참...ㅎ..
좀 폭넓게 많은 단어들의 정확한 뜻을 알고
사용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싶은
생각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