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눈온다.

그냥. . 2010. 2. 18. 00:09

큰아이가 귀가 할 시간이 되어서

대문 앞에 불을 밝혀 놓으려고 나왔더니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눈길을

학원차가 어떻게 와 줄지 모르겠다.

나가려다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남편이 나가지 말라고 말려서

주저 앉았는데..

왠 눈이 이렇게도 많이 쏟아지는가..싶다.

눈..

간만에 쌓이면서 내려서 반갑긴 하지만..

너무 많이 내릴가봐

걱정스럽기도 하다.

울 아들 얼만큼 왔는지

나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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