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달이 밝았다.

그냥. . 2010. 2. 26. 21:04

밤 하늘에  당당한 달빛을 보니

내일은 햇살이 반짝~ 할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안개가 골목에 잔설처럼 남아 있지만..

달빛의 당당함에 오래 가지 못하고

금새 사그라 들거라 생각한다.

별빛도 달빛도 유난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비 내리고, 안개 자욱한 시간을 견뎌냈기 때문

아닐까..싶다.

 

설레임은 환호로 바뀌였고,

환호는 눈물짓는 어린 선수와 함께

가슴 뭉클함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될꺼라고,

실수만 안하면 된다고

그럼 편파판정이고 뭐고 어쩔수 없을꺼라고...

바라고 또 바랬었는데

완벽이라는 말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거구나..

싶은 ..

대단했다.

티비에서 보고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즐겁고 행복하고 가슴 떨리는...

참..기쁘고 설레는 날이였다.

'지나간날들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러쿵 저러쿵  (0) 2010.02.27
우리동네에...  (0) 2010.02.27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0) 2010.02.26
안개비가 하얗게..  (0) 2010.02.26
후리지아 향기에 취해..  (0) 201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