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우리집 남자를 비롯한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선후배들의 모임에서
대보름 행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 모임의 총무인 우리집 남자
아침에 나가서 코빼기도 안보이고 ㅎ
비 때문에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가
그래도 해야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모여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 중인데...
아까 나갔다 들어오는길에 보니
빗속에
내일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싣고 승천할
달집에 서 있다.
문제는..
빗속에 서 있다는...
흐리기만 하더니
어느새 비..
금새 그칠것 같긴 한데...
달집은 어떻게든 태우겠지만..
땅이 질면
연날리기랑 제기차기 뭐 그런 민속놀이 즐기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
비는 오고...
대보름 행사 준비는 여전히 진행중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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