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 바람...
소소리 바람이란 살속까지 스며드는 차갑고 으스스한 봄바람의
우리나라 말이라 했다.
소소리바람..
참 이뿐 말이다.
오전에 라디오에서 주워 들었는데 생각이 가물가물했는데
인터넷 검색 해보니 바로 나오네.
명지바람이란..보드랍고 화창한날 바람이란다.
봄에는 명지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날마다 소소리 바람이 불어서
봄은 봄인데 봄같지 않다 했었다.
꽃샘 바람은 말 그대로 봄꽃이 마악 피기 시작할 무렵 부는
찬바람이란다.
살바람..이것은 틈새로 들어오는 찬바람이라는 뜻.
꽁무니 바람, 또는 꽁지 바람, 갈바람 갑작 바람,
가맛 바람, 고추 바람 .....등등등...
바람의 이름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우리말의 표현은 참 다양하고 세세하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랬다.
오늘은 소소리 바람이 분다.
감기 걸리기 딱 좋겠다.
조심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