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햇살 예찬

그냥. . 2010. 4. 3. 15:44

 

 

 

햇살을 내가..

이렇게나 많이 좋아하는 줄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햇살이 내게

이렇게나 미소를 선물할줄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그저 햇살이 나면..

오늘은 맑구나..

오늘은 빨래가 잘 마르겠네...

그러고 말았는데

 

햇살이 잔뜩

뾰루퉁해져서는

얼굴 보여주는 날이 적어지고 보니

이제야

햇살 고마운줄

햇살 좋은 줄 깨달았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투정부리고

멀리 떠나가 보는것도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인 모양입니다.

 

 

'지나간날들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써.  (0) 2010.04.04
어느 가을날~  (0) 2010.04.03
토요일 한낮..  (0) 2010.04.03
화창한 봄날..  (0) 2010.04.02
그엄마에 그아들..  (0)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