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 똑딱 똑딱....
토닥 토닥 토닥 토닥....
두드리는데로 글이 되고
두드리는데로 시가 되고
두드리는데로 노래가 되는
손끝이면 좋겠다.
다 저녁때 먹은 떡 한조각에
입맛은 삼천포로 달아나서..
밥상 차려놓고....
어머니랑 막둥이 드시라 하고...
넘들은 밥배 떡배 따로 있다는데
난..
그것도 부족한 모양이다.
이따가
한밤중에 배고파~ 하며 투정 부릴거
아는데
지금은 먹고 싶지 않아
컴앞에 앉았는데..
하얀것은 모니터고,
'으디수비차곱시니사라바바링가수방기다.ㅇ마이ㅏㄷ........'
손가락 장난을 치며 두드리니 이건 뭐
글도 아니고, 암것도 아닌것이..
두두두
다다다
두드리는데데로 뚝딱
이뿐 글,
이쁜 시
이뿐 노래가 되어
나오면 얼마나 얼마나 좋을까...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