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백아흔일곱알의 마늘을 씻고 썰고 찧고
줄세워 지구 한바퀴를 돌릴만큼의 파를 다듬고 씻고 썰고...
지구인 모두를 먹일만큼의 고기를 삶고 썰고.......
천삼백만 오십아홉게의 그릇을 씻고 닦고...
ㅎ..
여기까지는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가 뻥인
김여사의 오늘 일과다.
내일은 동네 행사가 있다.
부녀회장님과 어르신들을 도와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왔따.
내일이면....올해의 동네 행사도 마무리 되는듯.
아~
김여사를 필요로하는 일이 왜 이리 많은건지
행복에 겨워 어깨가 주저 앉는다..
피곤 하늘땅 만땅...
눈꺼풀 천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