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오늘은 좀 덜 추운갑다.

그냥. . 2011. 1. 13. 12:45

오늘은 좀 덜 추운가 보다

창밖에 나뭇가지도 간만에 햇살을 즐기고 있는듯 하고..

나는 컴앞에 앉아 이런 저런 것들을 사들이고 있다.

예전엔 시간 없으면 돈쓸일도 없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간 없고 외출준비 따로 하지 않아도

돈 쓸일이 종종 생긴다.

세탁세제가 떨어져 가길래 주문하면서 주방세제며

이런 저런 잡다한것들을 묶음 배송해달라고 주문하고..

붙박이식 옷걸이도 주문하고..

사실 아들넘들이 아침에 교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면

집에서 입었던 옷들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 날이면 날마다

잔소리를 했는데 소용 없다는 걸 알았다.

이뿌게 개서 얌전히 올려 놓기엔 아이들의 아침은 너무 바쁘니까..

그래서 간단한 옷장 옆면에 붙히려고 옷걸이를 주문했다.

이제 옷 정리 안하기만 해봐~ 하고 벼르면서 말이다.

그리고....

난 워낙에 피부가 건성이라 여드름에 여'도 모르고 살았는데

큰넘은 좀 잠잠해졌는데 작은넘 얼굴엔 여드름 꽃이 피었다.

늘 여드름 전용 세안제를 사서 썼는데 튜브형이러 너무 해픈거다.

만원  가까이 하는데 한통을 두넘이서 열흘을 못쓴다.

안그랬는데....꽤 오래 썼었는데 막둥이넘이 어느날부터 씼는데

재미를? 붙히더니 사놓기가 바쁘게 떨어진다.

생각끝에..

생비누? 맞나....암튼 사춘기 여드름에 좋다는 미용 비누를 주문했다.

비누니까 지가 아무리 해프게 쓴데도 튜브형보다는 덜 쓰겠지..싶기도 하고

한가지 제품을 너무 오래써서 그런지 효과가 첨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탁세제사고, 주방세제도 사고, 붙박이 옷걸이도 사고,

여드름 전용비누도 사고......

가만히 컴앞에 앉아서도 참...잘도 나간다.

쓰기 위해서 버는거라지..

머지않아 곧..피엠피도 사야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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