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큰아이가 교정기에서 해방됬다.

그냥. . 2011. 1. 14. 20:37

큰아이가 오늘로써 치아 교정장치에서 벗어났다.

완전 벗어난것은 아니고..

그동안 고르지 않은 이를 잡아주던 장치는 벗어버리고

안쪽으로 교정유지장치라고 해서 보조장치를 하고 왔다.

보조장치에서까지 벗어나려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내 앓던 이 빠진것처럼 개운하고 상쾌하다.

재작년 7월에 시작했으니 1년 6개월정도 걸린 모양이다.

그 전에 1차교정이라고 해서 초등학교 다닐적에 1년정도 했었던

기간까지 더하면 꽤 오랬동안 고생했다.

돈이 좋긴 좋다. 이가 삐뚫빼뚫 정말이지 보기 싫었었는데

웃는 잇속이 저만하면 됬지...싶다.

큰넘 인물났다. ㅎ..

지도 좋은가부다.

싱글벙글 즐겁다...

 

작은넘은 아직이다.

1차 교정 시기를 놓쳤었다.

아버님이 중병으로 앓아 누으시면서 정신이 없었기도 했고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망설이다가 못했던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더디고 조금더의 시간이 필요하다.

작은넘은 형이 부러워 죽겠나부다.

형은 좋겠다~ 좋겠다~ 소리를 달고 산다.

그래도 시기적으로 보명 형은 19살이고 저는 17살에 어쨋건

교정기에서 해방될테니 지가 훨씬 빠른데 그건 모르고

형은 좋겠다~ 좋겠다...하면서 부러워 한다.

사실 부럽기는 할꺼야.

얼마나 불편하겠어. 말이 그렇지..

먹는것도, 그렇고, 양치하는것도 그렇고...

아무리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끝날거라 했으니

난 서두르지 않는다.

조금 더 길게 해서 상태가 더 좋아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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