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시작됬다.
나처럼 게으름 부리고 싶은지 구름속에서
밍그적 거리던 햇살이 반짝 쏟아진다.
오늘은 나 할 나름..
바쁘자 하면 한없이 바쁜날이 될것이고..
한가하자 하면 룰루 랄라 하면서 몇가지 준비만 해 놓으면
되는 날이다.
근데 벌써부터 몸보다 마음이 바빠 한자리에 오래 있지 못하는 걸
보니 오늘은 아마도 바쁜 하루가 될것 같다.
오늘 바쁘면 내일 좀 한가하고,
오늘 한가하면 내일 더 바쁘고..
오늘 그리고 내일은 좀 덜 추웠으면 좋겠다.
마당에 나가 찬물에 손 담그고 발 동동거리며 할일은 없어도
그래도 따듯해서 몸 움직임이 가벼웠으면..싶다.
우선..
엿기름 물부터 걸러 놓고..
시장에 가서 나물이며, 묵, 두부...그런 저런 것들을 사와야 한다.
해년마다 묵은 끓였는데 그거 하나 사다먹어야지 맘 먹고나니
이렇게 한가할수가 없다.
어영부영 오늘 해가 가고 저녁이면 집안이 북적북적해지겠지...
그러고 나면 설도 금새
뒷자리로 물러나 추억이다...하고 앉아 있게 되겠지.
아자아자..
대한민국 맏며느리들~ 화이팅
김여사 화이팅~ ㅎ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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