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아주 쬐끔~

그냥. . 2011. 6. 14. 22:13

 

블로그의 재미는

댓글에 있지 않나...싶다.

댓글의 재미를 포기할 수 있다면

굳이..

공개로 글을 쓰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

댓글..

그것은

관심이고,

관심이고

주고 받는 정이다.

근데 나는 그 댓글에

무척이나 인색하다~

왜냐구?

그냥..그렇게 생겨 먹었으니까~ 나는..

나하고 댓글 트는데는 ...참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흐흐흐.....

비싸서도 잘나서도

도도해서도 아니고~

깍쟁이여서도 아니고~

냉정해서도 아니고

야멸차서도 아니고~

걍..성격이다.

많은 사람과 두루 잘 지내는 걸 좋아하기 보다

몇몇 사람과 돈독한 관계를 좋아하는

내 성격이 그대로 나타난것 뿐이다.

거기다 또한가지 핑계를 대자면...

공개 일기로 가득찬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걸 별루 원치 않는다.

다만 외롭지 않을 정도면 되는것이다.

그것이............

댓글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 없이

외롭지는 않으면서 편안하게 오고 가는 마음이

몇몇쯤이면 좋겠다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 것이다.

 

나는 댓글이 인색한 사람이다.

그래도..

나는 댓글을 좋아한다.

댓글에 답글 다는 것도 좋고~

누군가 마음으로 내려놓은 글에

댓글 달아 주는 것도, 즐겁다~

 

두줄 댓글에~

다섯줄 답글 쓰는...날도 많고~

다섯줄 댓글에 두줄 답글 쓰는 날도 적지 않지만..

댓글은 나를 수다쟁이로 만든다.

맘편하게 앉아 종알거리는 수다..

게시글은 일방통행이지만

댓글은 양방통행이다.

말 그대로 소통인 것이다.

그래서 좋다.

 

내가 지금 뭐라 중얼 거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댓글이 사람을 참...기분 좋게 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행복을 주기도 하고~~

응원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또 으으으음.....생각이 잠기게도 하지만

나는

댓글을 사랑한다.

아주 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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