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요즘 날씨 참 이상하다.

그냥. . 2011. 6. 19. 22:37

요즘 날씨 참 이상하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선선하고~

새벽에는 춥다...........

봄과 여름과 가을이 함께 있는듯한 계절..

거기다 비만 한번씩 지나가 주면 정말이지 좋겠는데..

그것이 빠졌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다.

 

'자갸...나는 있짆아....

나중에 나중에 나만의 포토에세이 하나 만들고 싶어' 했다. 뜬금없이..

'그려. 한번 해봐라. 니가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아니겠냐~'

'그럴려면 여행 많이 다녀야는데...'

'많이 다니면 되지.........................

동아리나. 뭐 그런거 가입해라. 나만 믿고 있지 말고..'

'난 당신만 믿고 있을껀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더니

'난 그쪽으로 암것도 모르잖어. 동이라나 그런거 가입해서 한달에 한번이든

두번이든 다니면 좋잖어. 그렇게 해.' 한다.

'뭐...그러고 싶긴 한데 .............아직은 시기적으로 쫌 그렇지. 두넘 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그래볼까~'

'그려..얼마든지...'

근데 사실 쬐끔 서운했다.

'내가 같이 다녀줄께~' 하면 얼마나 좋아.

그치만 나도 안다 .그게 욕심이라는 거..

사진이나 글에 별 관심 없는 사람과 그런 여행을 꿈꾼다는 건

나만의 욕심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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