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자꾸만 생각나는~

그냥. . 2011. 7. 4. 21:14

저녁에 내 밥만 모자라는 상황~

하자니 귀찮고 해서~

컵라면 쩨깐한 거 하나 먹었는데도

뭔가 허전하다.......

울집남자가 마눌 위해 사가지고 들어온

육포 뜯어서 맥주나 한잔 할까나~ 생각하고 있다.

요즘 그넘 생각이 너무 난다.

날씨 탓인가?

홀짝 홀짝~ 시원하게 목줄기를 타고 흘러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선지...

캔 딱 하나만~ 싶은 생각이 너무 자주 난다.

그동안 내가 너무 틈을 보였나?

내가 너무 자주 찾았나봐.

암튼....

그래서 요즘 절주모드에 돌입한지 사나흘? ㅎㅎㅎ

요즘 시험기간이라 아들넘들이 집에 일찍 와서

마중 나갈 일 없어서 더 생각이 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이러다가

올챙이 배 되는 거 아닌가..싶은 생각도 들고~

혼자 마시는 술에

술독에 빠지는 줄 모른다는 말이 현실이 될까봐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옷 살때마다~

툴툴 거리면서,

조금 몸이 무거워지는가 싶으면...

은근 긴장한다.

왤까?

참 알수없는 아이러니다.

 

오늘은 간만에?

딱 한캔만 ~

아니 딱 한병만 마셔야지~ 싶다.

날도 꾸리꾸리한데 ^^

 

한병 하니까 디게 많아 보여~

캔하나 하면 적당해 보이는데 말야~ 우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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