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안스리움

그냥. . 2011. 7. 13. 19:53

 

 

 

지난번 들여놓은 화분 중에서..

안스리움이라는~

제법 큰 꽃이 피는...

'엄마~ 이건 엄마 스타~~일이 아닌 거 같은디~'

큰넘이 그랬다.

'꽃도 오래가고~ 공기정화도 되고~ 키우기고 어렵지 않다네. 그래서 골랐는데

꽃이 아기자기한 맛이 없기는 하지~'

'어. 꽃이 굉장히 강해.'

'그래도 저 화분 하나 덕분에 거실이 많이 밝아진 기분이지~'

'그러긴 하네..'

그 안스리움이 아침이면 꽃잎이고, 잎사귀고

물방울이 또록 또록 맺혀 있다.

나는 물을 주지 않았는데 말이다.

뭐지? 어머니가 분무기로 물을 주셨나? 하고 말았는데

아침마다 물방울이 맺히는 안스리움에 대한 수수께끼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그렇다네.

습할때 습기를 몸으로 빨아 들였다가 밤에 다시 내어놓는 작용을

한다나봐

식물이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흐으...이런 신비한 일이..

당연 엇그제 우리집에 왔으니 건강해야지

벌써 비실대면 안되잖아.

꽃이 별루라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화악 쏠리는 거 있지~

안스리움......

이름이 왠지 안쓰러웠는데...ㅎ...

지금은 화려함이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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