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
그냥 마악 미소가 지어지는 아침이다.
아니 아침이였다.
일요일이라는..
일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날..
일요일은 쉬자~ 했다가
시세 괜찮으면 해야지~ 싶다가..
그렇게 일요일은 좀 덜 부담스럽고 덜 바쁜 날이다.
어제 과음?
사실 과음도 아닌데.. 예전에 비하면..
암튼 몸 사리는 우리집 남자.
2차에 가서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좀 마셨나부다.
아마도 알콜을 짬뽕을 해서 오늘 아침이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해서 주어진 일요일 아침의 여유~
허리 아프도록 늦잠을 즐기고~~
이런날은 눈도 안뜨고 언제까지나 뒹굴고 싶지만..
싫튼 좋든 아침밥은 챙겨야 하니 일어났다가 다시 이불속으로 ~~
한동안 꿈과 엎치락 뒤치락 씨름을 하다가 일어났다.
햇살이 쨍~~~
흐미 반가운 거
얼마만의 태양이야~벌떡 일어나..
아홉시가 다 되어가는 여덟시 오십몇분이였으니 허리 아플만도 하지~
움직이다가
햇살이 너무 아까운거야.
이 햇살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그래서
세탁기부터 돌리기 시작했지~
하늘이 쬐끔..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비가 올것 같지는 않아.
그래 내 예감을 믿어 보는거야~ 하고 열심히 세탁기 돌리고 있다.
이불빨래~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다 해보려구
또 언제 이런 햇살~ 싶은거지.
매미소리가 반갑다는.....
매미도 얼마나 얼마나 숨죽이며 비를 원망했을까....
오늘은 하루종일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내 빨래가 뽀송뽀송 마를 수 있도록~~
야~호~~~
얼마만의 햇살인가.
반갑다.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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