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고~ 요러고 찍히기도 하네...
아버님께 물려 받은 남편 시계가 고장나서
수리 맞긴거 찾으러 가는 길.....
20년은 되었을것 같은 시계인데 아직도
그 시계를 고집하는 우리집 남자...
결혼시계는 이미 멈추어 시계 기능을 잃은지 언제적인지
기억 할수 조차 없지만
아버님 시계가 더 좋단다. 우리집 남자는..
내가 봐도 우리집 남자 팔목엔 결혼시계보다 아버님 시계가 더 잘 어울린다.
요즘엔 손목시계가 없어도 많이 불편하지는 않다.
휴대폰 덕분이겠지.
그래도, 굴러다니는...
시계이면서 시계로써 살아가지 못하는 손목시계
두개를 가지고 생명을 불어 넣어 주려고 갔는데....
이것이 비즈로 시계 알 주변이랑 줄을 비즈로 만들어 놓은거라...
하나는 약을 갈아 끼울 수 있는데
하나는 힘들겠단다....ㅠ.ㅠ
생각없이 단단한게 좋은거라고만 생각해서
너무 단단하게 구슬들로 엮어 놓은 통에
뒷부분을 열수가 없다고...
생각이 짧아서리~
아니 아니야. 그때 분명히 주의하라는 말씀 들은거 같은디.....
그냥 내버려 두자니 시계로써 평생을 시계로 살아 갈 수 없을것 같고,
다시 만들자니.....
해본지가 하도 오래 되서 풀어 해쳐 놓고 다시 잘 할수 있을지...의문이다.
어떻게든 손을 봐야
내가 하던
누구를 주든 할것 같다.
덕분에 구슬들이랑
간만에 놀아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