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사진
크리스마스 전날이라고~
놀러 나갔던 큰넘도 일찍 들어오고~
어제 집에 와서 오늘 오후 다섯시 사십오분까지 내리
잠만 자던 아들넘도 일어나 앉았다고~
간만에 통닭을 시켜 먹고는....
티비 앞에 앉았는데
흐으..
졸린다.
뭐여.
지금이 몇신데 그새 졸리고 그려.....하고 앉았는데
맞다...
엇저녁에 잠을 설쳤지...
내 몸은 참 정직해.
엇저녁에 잠을 못잤다고...
그새 졸립다잖어. 점이 부족하다는 야그지...
나 참...
하루쯤 그냥 그럭저럭 모른채 지나가도 좋으련만....
졸릴때 얼른 자야지...
머뭇 머뭇...딴짓 하다가
눈꺼풀 위에 내려앚은 잠이 대문 밖으로 쫓아내 버리는 일
또 생기면 안되잖여..
눈 올라나..오늘 밤에도?
어느새 길은 빙판이지만.....
그래도 눈은 또 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