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넘이...
오빠랑 동생이랑 오순도순 휴대폰 가지고 즐겁다.
오빠~ 이거 어떠게 해?
어...그건 말이야~
자상스럽게도 가르쳐 주는 네살 위의 오빠~
두넘 노는 모습이 어찌나 이뿌던지....
나두 오빠 한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좀... 마음이 불편하기는 했다.
여름 휴가 맞추자 하기는 서로 부담스러우니...
편한 날 잡아
우리도 즐겁고
엄마도 즐겁자 했었는데....
이런 저런 각자의 상황들에
내 생각만으로 너무 밀어 부치는 거 아닌가..
했었는디..
넘
넘
넘
좋았다.
마당에
마당에서 숯불 피워 비싼 쇠고기랑 삼겹살
밤 깊도록 별보며, 달 보며 구워 먹고~
하하호호 즐거웠다.
엄마는 물끄러미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옹골졌다~ 하시고..
고기만 많이 먹었다 싶으면 예민하게 굴어대던
내 장도 얌전했다는~~
그것이 바로 홈그라운드의 힘이라고
남편이 대견스러워 했다.
엄마도,
언니도~
형부도~
동생 내외도,
그리고 우리도..
참말로 행복하고 기분 좋은
1박 2일을 보내고 왔다.
곰곰...
드는 생각..
남편이 서둘지 않았으면..
아마도 나는..
이런 저런 많은 생각들과
이사람 저사람 형편 봐 주느라
암것도 못 했을꺼라는 생각..
가끔은
밀고 나가는 추진력도 필요하다는 거..
남편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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