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도 거스를 수없는 기류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이상한 기류가 내 주변에 흐르고 있는 거 아닌가...싶은...
그런 느낌.
지난 시월초 작은넘 트레이능 바지를 거금?을 주고 괜찮은 걸로 하나 샀었다.
기숙사에 있으니 토욜, 일욜 자율하러 학교 갈때 입으라고~
그런데 2주만에 집에 돌아온 아들넘
'엄마 바지가 이상해...' 하면서 보여주는데..
상표며 무늬가 프린트 되어 있는 그 부분이 너덜너덜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구입했던 곳에 가져 갔더니 아마두 제품 불량인 것 같다며
어쩌고 저쩌고 해서 2주쯤 걸리는데 새 제품으로 교환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리고......큰넘 이어폰을 하나 샀다.
폰에 달고 다니던 이어폰이 망가졌다 그래서 사다줬는디....
불량..
바꿨는디 또 불량..
그렇게 이어폰 하나 바꾸러 세번을 갔다...이런....
또 어느날..세탁기가 툭 멈추더니 냉장고도 섰다.
그것도 같은날 동시에..
어디 그뿐인가..
작은넘 새로 바꾼 트레이닝 바지가 또.....ㅠ.ㅠ
거기다..같은 집에서 구입한 큰넘 운동화도 불량...ㅠ.ㅠ
그렇게 그렇게 시월이 다 갔고, 11월이 시작 되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작은넘 생일선물로 사 준 스타크래프트 새로운 버전 시디를 하나
사 가지고 왔는디 시디키가 안 먹는다나 어쩐다나...
아니..시디키가 이미 등록되어 있는 거라나 뭐라나..
그래서 문의해 보니..도용된 시디키 같다고....
시디키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새 시티키 발급해준다나 어쩐다나...ㅠ.ㅠ
어제는 결국 보일러도 멍청해져서 바꿨다는......
뭔 일인지 모르겠다.
이제 이런 일은 끝이겠지..
끝이라 믿고 싶다.
뭔가 새로 구입하는 것은 좀 자재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상하게..
요즘은 뭘 구입하면 그것이 문제가 있다.
또...집에 있는 고가의 전자제품들도 좀 더 조심스럽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연히 연달아 일어난 별것 아닌 일이지만
쫌 황당하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