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았 한가로움이 내게로 다가오고 있다..
좀...힘들기는 했지만
좀...피곤해서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 몸 움직이는 만큼 짭짤한 수입이 있으니...
그동안 놀고 먹느라 뻑뻑했던 살림이 기름칠이 되는듯 부드러워 져
나름 즐거웠었는데....
한해 건너 뛰어 다시 시작한 일..
이 계절의 특성을 다 읽어내거나 기억해 내지 못해서...
일의 양을 조절하지 못한 탓에...
사나흘...
길게는 다음 주 일주일은 통째로 놀아야 할 것 같다.
오늘..오후...일을 일찍 끝나 집에서 뒹굴 거리는데..
참.......
그 넘처나는 시간이 감당이 안되드만..
토요일 일요일 같으면 아들넘들이라도 있어 들 무료 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원치 않은 한가로움이라도..
일주일 그쯤이야~
다음 바빠질 날들을 위해서 휴가려니 생각ㅎ고
즐겨야지...싶다.
어차피 지난 8월부터 9월 태풍까지 겹쳐
바쁘게 달려 왔으니 좀 쉬어가도 괜찮은 일이겠지..
울집남자
욕심 내지 말라한다.
마음으로 되는 일 아니라고..
그려. 맞어.
내 인생이라고 내맘대로 되었던 일 얼마나 있었다고~
그저...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무게면 되는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