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원하지 않았던...

그냥. . 2012. 11. 29. 18:02

 


원하지 않았 한가로움이 내게로 다가오고 있다..

좀...힘들기는 했지만

좀...피곤해서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 몸 움직이는 만큼 짭짤한 수입이 있으니...

그동안 놀고 먹느라 뻑뻑했던 살림이 기름칠이 되는듯 부드러워 져

나름 즐거웠었는데....

한해 건너 뛰어 다시 시작한 일..

이 계절의 특성을 다 읽어내거나 기억해 내지 못해서...

일의 양을 조절하지 못한 탓에...

사나흘...

길게는 다음 주 일주일은 통째로 놀아야 할 것 같다.

오늘..오후...일을 일찍 끝나 집에서 뒹굴 거리는데..

참.......

그 넘처나는 시간이 감당이 안되드만..

토요일 일요일 같으면 아들넘들이라도 있어 들 무료 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원치 않은 한가로움이라도..

일주일 그쯤이야~

다음 바빠질 날들을 위해서 휴가려니 생각ㅎ고

즐겨야지...싶다.

어차피 지난 8월부터 9월 태풍까지 겹쳐

바쁘게 달려 왔으니 좀 쉬어가도 괜찮은 일이겠지..

울집남자

욕심 내지 말라한다.

마음으로 되는 일 아니라고..

그려. 맞어.

내 인생이라고 내맘대로 되었던 일 얼마나 있었다고~

그저...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무게면 되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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