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눈이 조금 내렸다..

그냥. . 2013. 1. 27. 21:33

 


포실포실 눈이 좀 내렸다.

눈...

정신없이 며칠 쏟아지더니

그때 한꺼번에 다아 내렸다는 듯

그뒤로 뚝...

그러더니 오늘 몇송이 내렸다.

내일 모레...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큰걸음으로 저벅저벅.....

정말 급하게 다가오고 있다.

저 멀리 있는 것 같더니...

어느새 코앞이다...

그래...

다가와야 지나가고 지나가야...

끝도 있는 거니까....

이렇게 후딱 다가왔던 것 처럼

그보다 조금 더 빠른 걸음으로 후다다닥

지나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날이 춥다...

이제 봄이 왔으면 싶은데..

너무 빠른 욕심인가....

2월 되면 좀 따듯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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