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6월 26일..

그냥. . 2013. 6. 26. 21:35

6월 26일...오늘은 전주완주통합찬반투표가

있는 날이다.....

우리집 남자는....

반대라고 외치고 다니지만..

나는..

별 관심 없다.

이래도 좋고..저래도 좋고..

아니..이것도 관심 없고, 저것도 관심 없고....

ㅎ...

그래도 우리집 남자 앞에서는 뭐............이러쿵 저러쿵

말 들어준다.

들여다 보면...일리가 있긴 하다.

그치만 관심 없다.

왜냐하면.....그ㅡ냥..

다만..

나는..우리집 남자가 너~~~무

저렇게 열정적으로 돌아 댕기는 것이....

젊으니까..그렇다 싶기도 하지만...

별루 못마땅? 하다.

어제까지는 우리집 남자가 당연 믿고 있는 반대표를 찍으리라

생각했지만..

일 바쁜데..

다른데 더 바쁜 우리집 남자를 보는 일이...

피곤해 죽겠는데..나만 날마다 피곤해 죽겠게 만드는 듯한?

사실은 내 인생 삶의 방식이기는 하지만...

이러저러한 상황들이..

오늘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건...누구도 모를 일이다.

이제 한시간 정도 뒤면 결판 나겠지..

 

울엄마...

토욜날 잠시 다녀 왔을적에는...

약 때문인지..

얼굴이 좀 부으셨긴 했지만..

머리아픈거랑은 괜찮다 그러더니..

불편해 보이지 않더니..

오늘..

엄마한테 전화 해봤더니..

서울 작은엄마가 받으신다....

문상 할 일이 있어 내려 오셨다며..

엄마가 많이 안 좋으시다고...ㅠ.ㅠ

늘 통화 할 때마다 괜찮다 괜찮다 하시더니.....

병원 예약날은 7월1일 아직도 며칠이나 남았는데..

걱정이다.

엄마는..

참말로...

말 안듣는 일곱살 고집쟁이 같다.

나이 드시면...

자식들 말도 좀 들어야는데.......

마음에 돌덩이 하나 올려 놓은 듯 무겁다...

엄마가 아프니....

걱정이다.

올케네 가서 같이 살으시라 해도 말 들을 리 없겠지만..

평생 시모 모시고 사는 내 입장에서는.....

엄마에게나 올케에게나 권하고 싶은 일이 아니여서..

그렇다고...뾰족한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울엄마 성격도..

며느리에게 맞춰 살기도 만만찮을 것이고..

올케도 울엄마 셩걱 받아 들이기 쉽잖을텐데...걱정이다..

참...................................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내 세월은 바쁨속에 정신이 없는데...

엄마 세월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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