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건
사람 마음만이 아닌 모양이다.
오늘 하늘은 도대체가 믿을 수가 없다.
쏟아지는 가....싶으면 어느새 뚝..
맑아지는구나...싶으면 또다시 우두두둑....
하늘도 믿을 수 없는데
어찌 미물에 불과한 사람의 마음이 한결 같을 수
있기를 바랄 수 있단 말인가.
내마음 또한 내것이 아니여서
내맘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 때 많은데..말이다.
오늘 새벽...
꿈결까지 찾아 온 빗소리
단편영화 한편 지대로 찍고....
한동안 잊고 살았던 누군가의 느낌이
빗물인듯 스며드는 느낌...
비.....
비였다.
꿈속에서도 비는 내렸고,
그속에서도 진실을 논하고 있었다.
진실인 줄 몰랐다는 둥...
어찌 그럴 수 있었느냐는 둥.....
나...아쉬웠던 만큼
너 또한 아쉬워 보라는 듯
뒷걸음 쳐 달아나는 뒤통수를 따르던..
비 맞은 달맞이 꽃!!!
뭔 의미인지......
꿈이 너무 생생해서...
드라마 한편 본듯 생새애해서...
비 맞은 달맞이 꽃? 그게 뭐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냥 그것은
꿈속에 찾아든 빗물 같은...
해뜨면 마르고 말 빗물처럼....
꿈 깨면 아무것도 아닌...그저 허무한 것이였음에
그저...
그냥...
두어번 되새겨 보다가 잊었다.
근데.....컴앞에 앉으니 또 생각이 나네..
검색이나 한번 해 볼까?
비 맞은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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