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오락가락하던 빗소리가
어둠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그 소리마져 깊어진다.
빗소리가 끊이지 않으니 온 집안에 습기가 가득..
여기저기 선풍기 돌려 날려 보려 하지만
딱 그때 선풍기 돌릴 때 뿐이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방바닥의 느낌은 그닥 기분 좋지 않다.
어제
기말고사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컴 앞에 앉아 있는
작은넘의 노래 흥얼 거리는 소리가
즐겁다.
근디..
내아들..
어렸을적에는 노래 제법 잘 했었는데..
내가 기억하는데..
집에 노래방기기 있어서 제법 ~
썩~ 잘해서..
엄마 아빠 안 닮아 다행이다..싶었었는디...
그때..내 귀에 콩깍지가 쒸였던 거였는지..
아님...
공부에 치여서 노래 부르는 법을 잊었는지.....
그것도 아님..
너무 심취해 노래를 부르는지..
아쉽네...
내 아들은 노래 그래도 좀 하네...소리 듣고 살기를 바랬는디. ㅎㅎㅎ
그아버지에 그 아들 같은 느낌~~
난..
울엄마는 건강하신 줄 알았다.
60너머서도..
혈압도 없고, 당뇨도 없고 그래서..
울엄마는 참 건강해....했는디.......
하나 무너지니 마치 모래성 같아 ......모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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