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귀농을 생각하고 있다..
아주 신중하게...
그렇지만..
형부는 마음이 다른 데에 가 있다.
언니가 하도..성화를 해 대니까...
6월 25일인가.... 내려 오셨었다.
답사 차~
근디...이런 저런 말씀을 들어보니......
영...
어찌 되었건..
정착하는데 필요한 것들에 대한 기초 자료를 부탁해서
메일로 보내 드렸다.
비닐하우스시설 설치며,
집, 그리고 이런 저런 귀농 혜태들까지..
근디......
만만찮네...
언니는 어떻게든 내려오고 싶어하고..
형부는...글쎄.......
두분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서로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으면 좋겠다.
엄마가..
이틀간의 검사를 마치고...
목이 자꾸 쉬고, 가래가 생긴다고 이비인후과 검사도 하고,
갑상선 예약도 하고...
어제 저녁 늦게 내려 오셨다.
하루 더 이따 내려오지 그랬냐..했건만.........
시골집에 아무도 모르게 금송아지라도 키우시는지 내려 오셨다.
피곤이 주렁주렁...
9일은 갑상선 검사 하고.
16일은..............1~2일날 검사한 결과 나오고..
일주일 상간으로 두번인 더 울라가야 한다고...
뭐하러 내려왓냐구 투덜 거렸더니..
농사철에 어찌 집을 며칠씩이나 비우냐고...ㅠ.ㅠ
그나저나..
갑상선 검사는...
검사날짜 다시 받아서 해야 하는 거였으면
그냥 여기서 할껄...이라는 생각..
괜히 엄마 서울 걸음만 더 시키는 거 같아 죄송했다.
나는...
예약 되어 있는 어느 날 중 하나 같이 할 수 있을 줄 알았건만..
참..
마음대로 안 되나.
그나저나 울엄마...
갑상선 검사에...
이비인후과 검사에..
뇌검사 , 심장검사, 혈관계 검사.......
왜 그렇게 많은 것들을 검사해야 하는지....
이제 겨우 칠순이신데..
맘이 참 아프다.
저녁때 일하고 돌아오니..
마른 빨래가 개어져서 테이블 위에 올라 앉아 있다.
시험 끝나고 일찍 온 아들이 한 일이냐고 물었더니
할머니가 하셨다고..
흐미...
세상에 별일이여...싶다.
'지나간날들 >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네.. (0) | 2013.07.04 |
---|---|
믿을 수 없는 건... (0) | 2013.07.03 |
더위를 잡수셨나.... (0) | 2013.07.01 |
오후 여섯시 반쯤... (0) | 2013.06.30 |
소나기가 내렸다. (0) | 2013.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