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 있다면..
묵언과 단식 수행이라도
하고 싶은 날들의 연속이다...
말하는 일이...
밥 먹는 일이..
무심한척 마음 써야 하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는 날들..
그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제습기를 살까 말까..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
비 내리는 밤이면 맥주한잔 생각이 간절하고..
아홉밤만 자고나면 첫 휴가 나올 아들넘의
전화를 기다리고...
작은넘에게 뭐 잔소리 할 거 없나...두리번 거린다.
엄마 안부도 물어야 하고,
우리집 돌연씨? 똘이 녀석도 살펴야 하고...
나만 바라봐~ 하고 있는
지친 여름을 견디고 있는
별것도 없는 이뿌지도 않은 화초들도 들여다 봐야 한다.
거기다 일은 기본이고..
묵언.
단식..
ㅎ...
귀차니즘속에 빗방울 처럼
내려 꽂히는 이 단어들이
멀고도 가깝지만
인생은 이렇게 단순한듯 복잡하게
흐르는 오늘에..
비내리는 강에 흐르는 강물처럼...
밀착되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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