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고3 아들넘..

그냥. . 2013. 8. 21. 21:24

고3 아들넘 중간고사 시험기간..

시험을 보는건지

학교만 일찍 끝나는건지 알수 없다.

'그래도 명색이 시험기간인디 그렇게 여유 부려도 되냐?' 물으니

'어..........말그대로 명색만 시험이지 암것도 아녀~ 내신에도 안 들어가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아들넘은 아무렇지 않게 티비보고 컴하고~

여유를 만끽하는데

엄마인 나는 조급함에 자꾸 잔소리가 나온다.

냅둬야 되는디 왜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는지 몰라~

암튼..

점심때 남편이랑 아들넘 일찍끝난 아들넘 데러고

예전에 잘가던 댕면집에 갔다.

사람이 북적북적...

직장인부터, 어르신들..

아주머니들 . 가족동반들까지..

겨우 자리하나 잡고 앉아~

냉면으로만 좀 부족할것 같아서

만두 하나 시키고~

아들은 소바~

남편이랑 나는 냉면...

먼저 찐만두가 나왔는디 맛이 별루드라구.

바빠서 그런가....

냉면......ㅠ.ㅠ

소바..............ㅠ.ㅠ

남편이랑 아들이랑 기분좋게 점심 먹고

돈 아깝다는 생각 해보기는 첨인것 같어...우여곡절끝에

올여름 첨으로 먹은 냉면이 참말로다가 맛 없었다는~

아들넘은 내일까지 시험인디..

내일까지 반공일 휴가라도 얻은듯 한가하다...

저넘이...

단 몇개월 전..

시험 잘못 봤다고 울면서 전화하며 살기 싫어 어쩌~ 하던 넘 맞나 싶다.

그때 비할바 아니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잔소리가 자꾸 근질근질........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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