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머리칼을 화악~

그냥. . 2013. 8. 30. 20:26

머리칼을 화악 잘랐다.

앞머리도~ 화아악~

간만에 미용실에 가서

스따~일을 완전? 바꿨다.

머리하는 동안...

그동안 카톡에 제대로 대답 못해준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조잘 거리고...

고맙다.

답장한번 지대로 안해주는 나인데도

안부 물으니 바로바로 대답해주는 친구들이~

스타일 바꾸고~

두번이나 미용실로 마눌 모시로 언 울집 남자에게..

'나 이뻐?' 하고 물으니..

'어 괜찮아~~' 한다.

또 한참 있다가...

'나~ 괜찮아?' 했더니

'어. 괜찮아~' 한다.

그리고 또 한~~참 있따가..

'나 어색하지 않아?' 물으니

'괜찮어. 볼따구 살만 좀 찌면 좋겠다~'한다.

흐...

난..

거울속의 나가 이상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데

우리집 남자는 내가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단다.

이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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