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칼을 화악 잘랐다.
앞머리도~ 화아악~
간만에 미용실에 가서
스따~일을 완전? 바꿨다.
머리하는 동안...
그동안 카톡에 제대로 대답 못해준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조잘 거리고...
고맙다.
답장한번 지대로 안해주는 나인데도
안부 물으니 바로바로 대답해주는 친구들이~
스타일 바꾸고~
두번이나 미용실로 마눌 모시로 언 울집 남자에게..
'나 이뻐?' 하고 물으니..
'어 괜찮아~~' 한다.
또 한참 있다가...
'나~ 괜찮아?' 했더니
'어. 괜찮아~' 한다.
그리고 또 한~~참 있따가..
'나 어색하지 않아?' 물으니
'괜찮어. 볼따구 살만 좀 찌면 좋겠다~'한다.
흐...
난..
거울속의 나가 이상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데
우리집 남자는 내가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단다.
이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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