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4

꽁꽁 얼어버린 세상을 향해...

그냥. . 2014. 12. 13. 17:06

꽁꽁 얼어버린 세상을 향해

하아얀 눈으로 매서운 추우를 감추고 있는 세상에게

내나이 마흔하고 여섯도 끄트머리..

뮛이 그리 할말이 많다고..

무엇이 그리 먹고 싶은 것이 많은지..

뭐 그리 웃어야 할 일들이 많은지...

얼마나 더 크고 싶어 그러는지..

입꼬리에 오돌토돌하게 뭔가가 올라온다.

우리집 남자 말대로

입이 더 클려고 그러나 부다..

난..

아직도 먹구싶은것도

하고싶은 말도~

목젓이 보이도록 웃을 일도

많았으면 하나부다.

더많이 덫나지 않게

후다닥 약바르고 조심조심 애다루듯 다뤄

얼런 이별해야겠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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