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불안

그냥. . 2015. 8. 22. 09:30

엄마보러 간다

겁이 덜컥난다

내 생각보다 더 안좋으시면 어쩌나,

 

 

 

말 안듣는 고집쌘 아이같다.

엄마는 가끔..

나이 드시면 어느만큼은 자식 뜻도 따라줘야하고,

몸도 챙길 줄 알아야 하는데

엄마는 여전히 엄마만의 자식들을 위한 생각으로

굳어져 있어 바늘하나 들어 갈 여유도 틈도 없다.

엄마는 안아팠으면 좋겠다.

엄마는 그냥 거기 그모습 그대로 늘 계셔 주었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자꾸 아프다 하신다.

아니 아프다도 안하고 아프신다.

무섭다.

겁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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