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이 훌쩍 가버렸구나..
눈 코. 뜰새 없이 바빴다.
며칠 장염으로 고생하던 우리집 남자 목소리가
돌아왔다.
며칠동안 화장실 들낙 거리며 힘들어 하더니
오늘은 좀 나아 보이네.
세상은..
아니 가정은...
두바퀴로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것이 맞는 모양이다.
두바퀴?
거기다 든든한 아들넘 둘이 있으니 네바퀴인가?
남편이 아프니
네가 엄청 힘들었다.
밤새 화장실과 열애중인 남편과
밤새 어깨 통증과 열애 중인 나..........
이 어깨 통증은 한바퀴로 살아야 하는 단 며칠의 버거움
때문이였다.
우리집 남자가 좀 괜찮아 보인다.
다행이다.
이젠 조심조심 두바퀴로 달려봐도 좋을 것 같다.
한바퀴로 세상을 사는 우리 엄마는 얼마나 버거울까..싶다.
오늘은 전주시립 국악단 공연을 봤다.
사물놀이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공연......
좀 어렵기도~
신나기도 했다.
장구와 꽹과리를 배워서 그런가.
그건 눈에 화악 들어오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