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노트북으로 블로그에 들어왔다가...
배경 사진을 바꾸려 했는데 안되네...
뭔가 새로운 거루 바꾸라는 글도 뜨고 해서 들여다 보다가
깜짝이야 하고 벌떡 일어났다.
아들넘 출근해야는디
8시 십오분에는 깨워야는디
10분이다.
후다닥 국 데우고 스팸하나 잘라 굽고 큰넘을 불러 깨웠다.
블로그 들여다 보다 아들넘 지각 시킬뻔 했따.....
큰넘 밥 먹고...
형아한테 간식도 얻어 막은 넘이
뭐 또 껄떡이다가
식탁 밑에서 뭘 주워 먹었는지 혓바닥을 낼름 거리고 난리가 났다.
물 먹으라고 물 그릇에 데리고 가니 물은 안 먹고 마악 들어오는 우리집 남자에게
간식을 얻어 먹겠다고 따라다닌다. 혓바닥을 낼름 거리며.
마른 고구마 작은 거 하나 주고 물 그릇 앞에 데려다 놓으니
할짝할짝 잘도 먹는다.
괜찮은가...
괜찮은가봐...
보기엔 멀쩡해 보여.
잘 놀고, 잘 뛰어 댕기고...
우리집 복덩어리 아프면 안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