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0

깜짝이야..

그냥. . 2020. 4. 11. 20:40

간만에 노트북으로 블로그에 들어왔다가...

배경 사진을 바꾸려 했는데 안되네...

뭔가 새로운 거루 바꾸라는 글도 뜨고 해서 들여다 보다가

깜짝이야 하고 벌떡 일어났다.

아들넘 출근해야는디

8시 십오분에는 깨워야는디

10분이다.

후다닥 국 데우고 스팸하나 잘라 굽고 큰넘을 불러 깨웠다.

블로그 들여다 보다 아들넘 지각 시킬뻔 했따.....


큰넘 밥 먹고...

형아한테 간식도 얻어 막은 넘이

뭐 또 껄떡이다가 

식탁 밑에서 뭘 주워 먹었는지 혓바닥을 낼름 거리고 난리가 났다.

물 먹으라고 물 그릇에 데리고 가니 물은 안 먹고 마악 들어오는 우리집 남자에게

간식을 얻어 먹겠다고 따라다닌다. 혓바닥을 낼름 거리며.

마른 고구마 작은 거 하나 주고 물 그릇 앞에 데려다 놓으니

할짝할짝 잘도 먹는다.

괜찮은가...

괜찮은가봐...

보기엔 멀쩡해 보여.

잘 놀고, 잘 뛰어 댕기고...

우리집 복덩어리 아프면 안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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