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해가 나는 것 같더니 어느새 흐려졌다.
오늘도 비 소식이 있더니 비가 내릴 모양이다.
날이 많이 풀리긴 했다.
어제 그렇게 비가 내렸는데도 오늘 아침 마당에 나가
빗물에 좀 불었으면 하고 펼쳐 놓은..
처음 강아지 간식을 농산물 건조기에 말렸다가
들러붙어 애 먹인 그 채반들을 씻는데...
화장실 갔다오께...하고 나왔는데
화장실에서 뭔 일 있나? 싶었는지 어슬렁 나온
우리 집 멍뭉이
짓기 시작한다.
엄마 마당에 있지! 나는 나는!!! 하는 듯..
그래도 오늘은 안된다.
아직 땅이 젖어 있고,
나는 물질을 해야 하고...
빗물이 도와준 덕에 제법 수월하게 채반을 씻어 물 빠지게 기울여 놓고...
내가 어쩌다가 수제간식을 만들어 먹이기 시작했던가...
한탄 아닌 한탄을 한다.
게으름 탓이겠지 쉽지 않은 일이다.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고...
좋은 것 먹인다는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거에 길들여진 우리 멍뭉이는 간식조차 가리는 것이 많다.
날이 흐리다..
뜨겁고 부드러운 라테가 맛나다.
올해는 일을 많이 아주 많이 줄이기로 했다................
고추농사도 쉬기로 했다................. 작년에 건조기 들여 앉혔는데..
늘 하던 일도 이번으로 마무리하고 최대한 간단한 걸로
그렇게 올해는 좀 쉬어 가기로 했다.
안식년인가.................
흐흐흐...
뭔 안식년...
그러는 게 좋을 것 같고, 그런는 게 정답이라고 해서
그러마 했다.
1년 보충하고...
내년에는 더 열심히 살아야지...
월요일 아침 힘이 불끈 나야 는데
날씨 따라 몸보다 마음이 메롱~ 할라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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