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2(쉬운 나이)

하늘이 이쁘다.

그냥. . 2022. 11. 25. 21:48

하늘이 참 예뻤다.

곱게 이발 한 언덕 위로 가을 나무와 그리고 하늘

걸으며 자꾸자꾸 올려다보게 만드는 하늘..

사진을 크게 넣는 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

별것도 아닌 이 사진은 작게 축소시키는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드네

아마도 나무가지와 나뭇잎 사이에 허공이 사라지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낙엽들이 엉겨 붙어 있는 듯 어지러운 느낌까지 든다.

더 크게 넣을까 하다가...

 

한쪽 귀은 삐이이 소리가 나고

한쪽 귀는 머어엉하니 막힌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감기기운 탓에 더한 모양이다..

코가 맹하고 콧물이 좀 들락 거리기는 하지만

코로나는 아닐 거라 확신한다.

우리 집에 코로나 검사하고 콧물감기약 먹고 있는 녀석이 있거든..

아무래도 그 감기가 내게로 이사 오는 느낌이다.

그렇게라도 해서 아들 출근하는데 컨디션 말짱해져 내일 출근할 수 있음

좋겠다.

그래도 맹~하면 자가키트 검사 한 번 해보든지 하지 뭐..

어디 나가는 데가 있어야지..

만나는 사람도 없고...

대문 밖에면 마스크는 기본이고, 운동이나 하고 

산책이나 하고..

골목길 언니들도 요즘은 만나기 힘들다.

김장철이라 그런 모양이다.

한약 탓인지

운동 덕분인지

먹는 양이 제법 늘었다.

가끔 소화가 안 되 답답함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뭔가 자꾸 손이 가고 입으로 가져간다.

좋은 현상이겠지~

겨울이 아직 멀리 있나?

봄날 같아. 11월도 끝자락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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