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 뜨개

육천 오백원으로 뜬 스웨터

그냥. . 2022. 11. 26. 22:19

정말 저렴한 실을 발견하고 반신반의해서

주문했는데 부드럽고 나름 괜찮다.

보플이 일어날 것 같기는 하지만..

실값이 육천 오백 원정도 들어간 것 같다.

육천 오백 원이면 보통 실 한 타래 정도 값인데..

사진에서는 안 잡혔지만

털이 뽀송뽀송하기 세탁 전이라 그렇지

세탁하고 나면  더 이뻐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운동 시작했다고~ ㅎㅎㅎ

일하면서 운동하는 것도 아닌데

소매 한 짝 뜨는데 보통이면 하루 한나절이면 충분한데..

맘먹고 뜨면 하루도 되는데 

2주가 걸렸다.

몸통에 솔기에 소매한짝 뜨는데 일주일이 다 안 걸렸는데

나머지 소매 뜨고 단추 다는데  2주 정도라니.

최고 오래 잡고 있었던 것 같다.

단추 색을 좀 진한 색으로 하고 싶었는데

집에 있는 단추가 저 색이라..

주문할까..하다가..이넘의 손이 분명 단추만 주문하고

끝나지 않을것 같아서 참았다.

아직 실은 집에 많이 있으니 말이다.

롱스커트에 입으면 이쁠 것 같지만..

겨울 롱 스커트가 내게는 없다는 것~

딱 내 사이즈다.

누구 주기 싫은 모양이야.

왜 뜨고나면 무조건 내 사이즈인지..

좀 넉넉하게 떴다면

언니 줘도 좋으련만..

넉넉하게 시작한다고 했는데

내 손이 너무 빡빡하게 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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