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
일기가 뭐야?
텔레비전은 저 혼자 놀고 있고,
멍하니 앉았다가 일찍 씻고 잠이나 자야지
하고 앉았다.
엄마한테 전화도 안 하고
작은아들도 마음에 걸리고..
반갑지도 않은 편두통은 찾아오셔서
자리 잡고 누으셨고...
채한듯 해서 대충 건너뛴 저녁 밤의 아쉬움이
이 밤에 찾아드는 건..
습관인가 봐..
그냥 아무 생각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텔레비전 끄고, 폰 내려놓고 일찌감치
잠인 자야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