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멍 하기 좋은 밤이다.
춤추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름답다 싶기도 하고..
그렇네
오전에 배송 와서
밤에는 처음 보고 있는데 불꽃이 제법 도발적이다.
처음이어서 그런가..
아마도 그러겠지
난로 앞에 앉아서
저만치 떨어져서 춤을 추고 있는 뿔꽃은 아름답다기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멍하니 정말 말 그대로 멍하고 있으니 빠져드는 것 같기는 하다
그래서 불멍이라 하나 보다.
그래도 아무생각없이 멍하고 있으려면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위험하지 않다는 적응의 시간..
ㅎ...
캔맥 하나 마시면 딱 좋을 것 같다.
저 불멍을 같이 할 사람 하나 있음 더 좋겠다.
우리 큰넘은 좋아할 것도 같은데......
일렁임이 좀 사그라 든 것 같기는 하네
다음엔 에탄올을 조금 덜 넣어야겠다. 그럼 될 것 같아.
오늘은 다른 글을 한나절 가까이 썼다
그래서 그런가 일기도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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