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괜찮은 오늘 2024

가을 나들이

그냥. . 2024. 10. 8. 20:17

오래 알아 온 분들과의 가을 나들이를 다녀 가는 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하늘과
내가 좋아하는 가을 햇살과 바람과
내가 좋아하는 바다와 그 풍경과
내가 좋아하는 친근함과 낯설음이 공존하는 오늘 이 시간 이곳 이 익숙한 사람들이 좋다
이 모든 걸 감싸 안아 하나로 만들어 내는 어둠이 좋은 날
행복한 피곤함이 밀물처럼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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