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괜찮은 오늘 2024

집에 돌아왔다.

그냥. . 2024. 11. 18. 20:26

배추김치 통 여덟 개

무 김치 한 통

파김치 한 통

그리고 양념 남은 것 한 봉지

무 몇 개

감자 몇 개

고구마 한~봉지

생강 조금

참기름 들기름 한 병씩

쌀 20kg 한 포대

또 뭘 가져왔나..

고무장갑 한 켤레

오늘 김장 도와주신 아주머님들 드릴 귤 

주문해 달라고 10만 원~

또 뭐가 있나...

걱정 한 보따리 

엄마와 언니의 정 하늘만큼 땅만큼 담아 가지고 왔다.

집에 와서 정리해서 김치냉장고 채우고

냉장고 채우고...

배 고프다는 남편 수육 삶아 내놓으니

맛나다고 잘 먹는다.

이렇게 이번부터는 무조건 내가 해야지 했던

김장

엄마네서 

언니도 내려와서 함께 즐겁게 열심히 하고 왔다.

김치냉장고가 가득 차고 내 마음도 가득 차니

올 겨울이 무섭지가 않네..

겨울아! 언제든 와.. 내가 너랑 놀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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