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오늘도 좋은하루)

금요일 밤

그냥. . 2025. 1. 3. 23:52

 

눈이 살짝 지나간 밤이다.

작은아이가 집에 왔다.

지금은 여자 친구랑 통화 중이어서 

자리 비켜 주었다.

저 눈사람을 보면 귀엽다.

못생긴 귀여움이 있다.

이 계절에 저만큼 어울리는 인형이 또 있을까 싶다.

큰 아이는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

그냥 일기가 안 써지는 밤이네

뭐라 뭐라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가 아이 방 문틈사이로

흘러나온다.

뭐라는지 들리지도 않는데 신경이 거기로 자꾸 가는 모양이다.

그러니 이렇게 일기가 안 써지지..

그만 접고 들어가 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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