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오늘은

그냥. . 2006. 1. 6. 20:25





  

    컴퓨터를 아이들방으로 옮겼드니 좋은점도 있고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다.
    우선은 아이들 게임하는 시끄러운 소리 듣지 않아도 되서
    좋고, 컴퓨터 땜시 좁았더 책상 넓어져 좋고...
    아이들 자유로워 좋을것이고.
    두넘 내방으로 쫓아 보내고 혼자 조용히 앉았따.
    모이있다고 나간 남편이 없는 빈방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넓어보이고 조용한지..
    가끔은 너무 조용한것도 싫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자주 들르는 카페 몇군데 들어가
    글도 읽고, 댓글도 달고,
    노래도 듣고, 좋은글도 좀 읽고,
    이렇게 그렇게...
    시간 때우고 있다.
    정말....
    진짜루 내가 인터넷을 배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물론 그런데로 그럭저럭 살고 있겠지
    관심 밖의 세상은 그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넓다
    하드라도 나와 상관 없는 세상일 테니까..
    우리동네
    우리집
    우리가족
    그리고 나..
    우리 동네는 도시라고도 시골이라고도 할수 없는
    참 예매묘호 한 곳이다.
    도시라고 하기엔 교통이 너무 불편하고,
    시골이라고 하기엔...동네 어디에도 시골다움이란
    찾아 볼수가 없다.
    결혼해서 14년째다.
    이동네 살기 사작한지도..
    근데...
    마실갈곳도, 누구 수다 떨만한 젊은사람도 없다.
    물론 운전도 할줄 알고, 차로 몇분만 움직이면
    웃으며 수다떨 사람도 있꼬, 하지만..
    성격탓인가....
    집밖에 벗어나 편안히 주저앉아 차나 한잔 마시며
    수다 떨어본 기억도 별루 없으니..
    ㅠ.ㅠ 또 우울해질라고 그러는 모양이다'
    병이다. 룰루랄라..즐거운 노래나 좀 들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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